잠복결핵감염

잠복결핵감염

1. 결핵이란

결핵이란 결핵균이 몸속으로 침범하여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결핵균은 주로 폐로 침범하기 때문에 폐결핵이 85% 정도로 가장 흔하지만, 흉막 및 림프절 등 폐 이외의 장기로도 침범하여 폐 외 결핵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기침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발열(특히 야간발열), 체중감소, 피로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결핵은 공기를 통한 대표적인 호흡기 감염병으로 전염성 결핵환자는 주위 사람들에게 결핵균을 전파시킬 수 있습니다. 폐결핵 없이 폐 외 결핵만 있는 경우에는 전염성이 없으며, 전염성 결핵환자도 대부분 결핵약을 복용하면 전염성이 떨어집니다. 일반적으로 결핵이라 하면 활동성 결핵을 의미하며, 비활동성 결핵이란 치유되어 흔적만 남긴 경우를 의미합니다.

 

2. 잠복결핵감염 개요

잠복결핵감염이란 몸속에 들어온 소수의 결핵균이 증식을 하지 않아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잠복결핵감염 시 결핵과 관련된 증상이 없고, 결핵균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전염성이 없으므로 주위 사람들에게 전파되지 않습니다. 다만, 잠복결핵감염자의 약 10% 정도가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에게 결핵을 전파시킬 수 있습니다. (전염성 결핵환자의 밀접접촉자 중 약 30%가 결핵균에 감염)

 

3. 잠복결핵감염 검진

잠복결핵감염 검진이 필요한 경우는 아래와 같습니다.

• 결핵균 감염의 위험성이 큰 경우
• 결핵 발병의 위험성이 큰 경우
• 결핵 발병 시 중증 결핵 발병의 위험이 큰 경우
• 결핵 발병 시 전파 가능성이 큰 경우(집단시설 종사자) 등

특히 최근 전염성 결핵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경우에는 결핵균 감염의 위험이 높고, 결핵 발병의 위험도 높기 때문에 잠복결핵감염 검진이 꼭 필요합니다.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 혹은 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를 이용하여 결핵균 감염을 확인하며, 흉부X선 검사 혹은 객담 결핵균 검사 등 추가 검사를 통해 결핵을 제외하여 잠복결핵감염을 진단합니다.

 

4. 잠복결핵감염 치료

잠복결핵감염 치료는 앞으로 결핵으로 발병할 가능성, 실제 결핵으로 발병하였을 때의 위험성, 잠복결핵감염 치료의 효과 등을 고려하여 권고합니다.

치료는 결핵약 1종류 또는 2종류를 적게는 3개월, 많게는 9개월 동안 매일 1회 복용하는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치료 전에 치료자는 현재 앓고 있는 질환, 복용 중인 약제 등을 담당의사에게 알리고, 진찰 및 혈액검사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합니다. 치료 중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치료를 완료하기 위해 담당 의사의 진찰을 받고 혈액검사를 실시합니다.

 

5. 잠복결해감염 치료 부작용

잠복결핵감염 치료제는 결핵 치료에 오랜 기간 사용해 온 것으로 대부분 안전합니다. 그렇지만 다른 약제와 마찬가지로 개인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두통, 어지러움, 위장장애 등의 경미한 부작용이 나타나지만 중증 간독성(메스꺼움, 피로감, 구토, 황달 등)과 같은 중증 부작용이 드물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 중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에는 복용 약제를 중단하고 빠른 시일 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연락하거나 치료기관에 연락(내원)하여 적절한 조치를 받도록 합니다.

 

6. 결핵예방수칙

잠복결핵감염으로 진단 받았지만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결핵 발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잠복결핵감염 진단 후 최소 2년까지 연 1회 흉부 X선 검사를 받으실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뚜렸단 원인 없이 2주 이상 기침이 계속되거나, 발열(특히 야간발열), 체중감소, 피로, 객혈 등의 결핵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